관문 지하차도, 양재·막계·관문천에 차량 차단기 설치
[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여름철 풍수해와 관련해 대응 역량 향상과 함께 시설 확충에 나서는 등 철저한 대비를 하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관내 관악산 계곡과 이어진 관문천에서 여름철 풍수해 대비 교육·훈련을 했다. 심영린 부시장 등 관련 부서 공무원과 자율방재단 등 총 50여 명이 참여했다.
여름철 집중호우로 인한 하천 범람 상황 등을 가정해 진행됐다. ▲재난 상황 전파를 위한 재난안전통신망(PS-LTE) 활용법 ▲수방 자재(물 댐, 모래주머니 등) 설치법 ▲양수기 사용법 등에 대한 교육과 실습을 병행했다.
이와 함께 총사업비 5억 원을 투입해 관문 지하차도에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차단시설을 설치한다. 상반기 중 완료하는 가운데 지하도 화재, 또는 침수 시 피해 최소화에 주력한다.
또, 다음 달까지 양재·막계·관문 등 하천 진출입로 49곳에 출입 통제용 차단기와 CCTV, 스피커 등을 설치해 하천이 범람하는 경우 출입 차단과 함께 대피 알림이 가능하게 하는 등 풍수해 사전 예방에 주력한다.
앞서 과천시는 지난 2월, 터널과 지하차도 등에 불이 났거나, 침수 시 차량 진입을 막기 위한 도로 차단시설을 설치했다. 남태령 지하차도, 상하벌 지하차도, 선바위 사거리 등 3곳 5개 지점에 설치를 완료했다.
여기에 반지하주택 등 침수 취약 가구 등을 대상으로 침수 횟수, 침수 범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하는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을 올해도 한다. 지난해에는 15가구에 4000여만 원을 지원됐다.
신계용 시장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난 대응 역량 향상과 관련 시설 확충에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며 "시민들께서는 재난 발생 시 안전 수칙을 꼭 지켜주시기를 청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he@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