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30일 방송된 KBS 조이(Joy) '연애의 참견'에서 '영끌'해서 힘들게 마련한 집에 남자친구의 짐이 하나둘 늘어나며 자연스레 시작된 반동거 생활을 하게 된 여성이 고민을 털어놨다.
고민녀는 어느 날부턴가 집에 있던 만화책의 일부가 사라졌다가 돌아오고 아무도 먹지 않는 치즈가 냉장고에 남아있는 등 묘한 집을 변화를 감지한다.
급기야 주말에 집을 비운 고민녀에게 정체불명 차량의 입차 알림이 와 이를 추궁하자 남자친구는 지인이 잠시 오기로 했다고 실토했다.
MC들은 고민녀 없는 집에 사전 허락도 없이 친구를 부른 남자친구에 경악하며 이전의 수상한 흔적들에 대한 의심을 더했다.
남자친구가 집을 봐주겠다고 한 이후 관리비가 10만 원 이상 오른 사실에 여러 의심이 깊어었다. 고민녀는 이웃 주민으로부터 주말에 너무 시끄럽다는 민원을 받자 확신을 뒤를 캐낸다.
결국 남자친구가 주말마다 본가에 가는 고민녀 몰래 그녀의 집을 지인들에게 돈을 받고 대여해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남자친구는 고민녀에게 "이 좋은 집을 주말마다 비워두는 건 아깝다"라며 100만 원을 송금한다. "한 달만 더 해보자"라는 제안까지 했다.
"우리 집이 모텔이야?"라는 고민녀의 분노에 "자기 집은 아파트라 시간당 만 원, 우리 집은 원룸이라 5000원도 못 받아"라는 기막힌 발언을 이어간다.
남자친구와 계속 만나도 괜찮겠냐는 고민녀의 토로에 한혜진은 "카메라라도 설치했다면 어쩔 뻔했냐"라며 걱정을 더했다. 주우재는 "이런 걸 물어본다고?"라며 충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서장훈은 "남자친구는 돈 앞에서 선을 넘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며 "고민녀는 사랑의 바보. 우리 집으로 대입해 생각해 보니 화가 많이 난다. 아무리 생각해도 용서가 안 돼"라고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