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시스]최정규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당시 경선을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음식을 대접한 이환주 전 전북 남원시장의 측근이 구속됐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기부행위) 혐의로 A(50대)씨를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같은 혐의로 이 전 시장과 공범 B(40대)씨 등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 1월 말 남원시 도통동의 식당에서 자원봉사자 등과 공모해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선거구민 60여명에게 160여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그냥 지인들과 밥을 먹은 것"이라고 부인했다.

앞서 전북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월 A씨 등 3명을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가 진행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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