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신안군은 루트에너지와 재생에너지 신안군민펀드 조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약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 과정에 전 군민이 직접 참여해 안정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펀드 모델 개발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협약을 체결한 ㈜루트에너지는 강원도 태백 가덕산 1·2단계 육상풍력 발전사업에서 ‘태백시민펀드’를 조성했다. 그 결과 500여 명의 시민이 투자했고, 매년 투자금의 8~11%의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신안군은 관련된 제도를 정비해 군민 전체가 직접 참여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사회기반시설사업에 대한 투자 한도 확대 등 금융규제 개선이 추진되고 있어 군민의 투자소득은 더욱 높을 것으로 신안군은 예상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군의 정책을 믿고 협조해 지금의 햇빛연금이 실현됐고, 지급을 시작한 이후 3년 만에 100억 원을 달성했다”면서 “이익공유제의 한 단계 발전한 신안군민펀드 조성으로 새로운 주민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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