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의 준비서기 100년의 도약' 무주 태권도원 10주년

기사등록 2024/04/29 15:13:32

기념식 400여명 참석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10년의 준비서기, 100년의 도약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4.04.29. pmkeul@newsis.com
[무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태권도의 성지. 전북 무주 태권도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태권도진흥재단은 29일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을 태권도원 T1경기장에서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10주년 기념식은 '10년의 준비서기 100년의 도약'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이번 기념식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 안호영 국회의원, 황인홍 무주군수, 태권도진흥재단 이종갑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이동섭 국기원장, 이규석 세계태권도연맹 부총재,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 태권도진흥재단 이대순 초대 이사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은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원 개원 축하 응원영상, 기념사 및 축사 낭독, 유공자 표창, 감사패 증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태권도원 10주년 유공으로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수상은 전국대학태권도동아리연합회와 태권도플래닛, 대전글꽃중학교, 이병하 세계태권도엑스포조직위원장 등 10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했다. 또 태권도진행재단 이사장 표창은 금빛호랑이 품새선수단, 독일 유승석 사범, 미국 전명호 사범 등 11개 단체 및 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무주 태권도원은 세계 유일의 태권도 전용공간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의 육체적·정신적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문화유산이다. 또한 태권도의 정신과 가치를 세계인의 보편적 가치로 승화시키는 세계 태권도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무주=뉴시스] 김얼 기자 =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29일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에서 열린 10년의 준비서기, 100년의 도약 '태권도원 1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4.29. pmkeul@newsis.com
경기와 체험, 수련, 교육, 연구 등 태권도에 관한 모든 것이 가능한 공간으로 태권도 종주도 전북특별자치도를 상징하는 장소이며, 국내외 태권도인 및 일반인들이 꼭 가봐야하는 전북의 소중한 자산이다.

김관영 전북특별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지난 10년의 준비서기를 맞추고 태권도의 더 큰 발전과 진흥을 위한 100년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에 우리 도도 적극 함께 하겠다”며 “세계인이 사랑하는 이 태권도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와 정신을 깊이,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기념사에서 "오늘날 태권도원이 성지이자 관광명서로 발돋움하는 데에는 정부와 국회, 지자체 특히 태권도인들의 큰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2030년 태권도원 방문객 100만명을 목표로 무예이자 스포츠로서 태권도가 더욱 굳건한 위치에 올라설 수 있도록 태권도진흥재단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 개원한 태권도원은 태권도 전용 경기장인 T1경기장을 비롯해 박물관, 복합체험시설, 연수원 등의 시설이 갖춰졌다. 지난 2014년 16만명 방문을 시작으로 2023년에는 31만 6000여명으로 10년간 250만 여명이 다녀가 국기인 태권도 교육・훈련 성지로서 태권도 저변 확대와 스포츠 관광 활성화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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