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군산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보리밭
꽁당꽁당한 우리 보리이야기 한마당 열려
[군산=뉴시스]고석중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 농업기술센터 채왕균 소장이 29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음달 2~4일 열리는 군산꽁당보리축제를 홍보하고 나섰다.
채 소장에 따르면 군산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뒤편 보리밭 일원에서 펼쳐질 봄향기 가득한 축제는 '우리 보리밭에서 꽁당꽁당해'라는 주제로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국 최대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군산흰찰쌀보리가 추운 겨울을 이기고 보리 이삭을 터트리는 5월, 싱그러움을 함께 나누기 위해 시작한 지역축제다.
특히 꽁당보리라 불리는 군산 흰찰쌀보리는 지리적표시제 제49호로 등록된 지역 대표 농산물로 축제를 통해 홍보와 소비촉진, 브랜드 가치가 상승해 농업인 소득 증대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가족과의 추억과 낭만적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보리밭 경관을 연출하기 위해 미성동 행정복지센터 일원으로 장소도 변경했다.
여기에 더해 군산시는 쾌적한 축제장 조성을 위해 사잇길마다 새만금 잼버리대회에서 활용한 야자매트를 깔았으며, 이를 통해 자원재활용이라는 일석이조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기다리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군산시민의 흥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꽁당보리노래자랑, 어린아이들의 숨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어린이 사생대회, 미성동 주민들의 화합과 단결을 위해 지역 출신 가수 겸 배우인 김성환 씨가 함께하는 미성동 화합 한마당 등이 열릴 예정이다.
방문객을 위해서는 원예작물 화분 분양과 로컬푸드 농산물 직거래, 군산 수제 맥주 시음회, 군산농업 홍보관, 귀농귀촌인이 함께하는 플리마켓 등이 운영된다.
또한 보리밭에서의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느린 꽁당엽서 보내기, 보리밭 인생 네컷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되고, 군산보리로 만든 보리맥주, 식혜, 보리개떡 등 다양한 보리 관련 먹거리를 선보인다.
채 소장은 "올해로 19회를 맞는 꽁당보리축제장에서 건강과 힐링을 만끽하며, 색다른 체험과 재미로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면서 "최근 논란이 되는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해 모니터링 상주인력을 배치해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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