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지역 구·군이 신속·친절한 민원 행정서비스 제공과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침해 예방을 위해 행정 전화에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28일 KT대구경북광역본부에 따르면 대구시 산하 구·군청은 공무원의 개인번호 노출을 예방하고 민원인 상담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함께 높이기 위해 '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한다.
안심번호 서비스는 출장이나 재택근무 때 민원인과 통화 시 착·발신에 공무원 개인 휴대전화번호 같은 정보를 노출하지 않고 사무실 행정 번호를 표기한다. TTS (Text to Speech, 음성합성)기술이 적용돼 부재중 상황을 음성으로 안내할 수 있고 문자 송·수신 기능도 제공한다.
외근 중일 때 민원인의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누수 없는 고객 응대로 행정서비스 만족도 제고에 기여할 뿐 아니라 공무원 사생활 침해를 막는 데도 도움을 준다.
기존 교환기에 추가적인 장비 설치 없이 유선 기반 지능망을 이용하므로 유선전화와 동일한 통화 품질도 장점이다. 인사이동 등 번호 변경 사유가 생기더라도 손쉽게 수정 등록이 가능하다.
달성군청에서 안심번호 서비스 설명회를 진행한 KT는 순차적으로 구청별 사용자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기홍 KT대구경북법인고객본부장은 "민원 응대 공무원의 사생활 보호와 지자체의 시민 중심 소통 행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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