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주민갈등조정가 키운다…교육생 40명 모집

기사등록 2024/04/28 10:17:59

6월5~26일 매주 수요일 오후 2~5시 교육

[서울=뉴시스] 주민갈등조정가 양성교육 교육생 모집 포스터. 2024.04.28. (사진=강남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갈등 해결에 관심 있는 구민을 대상으로 주민갈등조정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고 다음달 24일까지 교육생 40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행정력만으로 관리할 수 없는 공동주택 층간소음과 흡연, 사유지 내 주·정차 문제, 공공사업 찬반 논쟁 등 갈등 해소에 도움을 주고자 주민갈등조정가를 양성한다.

지역 사정에 밝은 주민이 직접 갈등 중재에 나서 원만하게 갈등을 해결하고 분쟁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구는 기대했다.

갈등 해결 방법을 배우고 싶은 19세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은 오는 6월5일부터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컬쳐엔진(선릉로90길 64)에서 이뤄진다.

한국갈등해결센터 소속 갈등관리 전문가가 ▲갈등에 대한 기본 이해 ▲주민갈등조정가의 역할 ▲조정 원칙과 프로세스 ▲사례 공유 및 적용 ▲이웃 갈등 조정 세부 스킬 및 실습 등을 알려준다.

전체 교육 과정을 이수한 교육생은 다양한 갈등 해결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이들은 갈등 우려가 있는 구 사업에 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조율하는 일에 참여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사회 변화로 새롭게 생겨나는 갈등이 증가하면서 지역사회 내 갈등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주민들의 갈등 해결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복잡하고 다양해진 공공갈등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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