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 사무총장, "북한 공장 러 군수품 생산 풀가동"

기사등록 2024/04/27 06:14:47 최종수정 2024/04/27 08:02:51

"6개월 동안 포탄 100만 발 이상 컨테이너 1만 여 개 러시아 보내"

[서울=뉴시스]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25일(현지시각) 독일 비영리재단 아틀란틱-브뤼케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출처=나토) 2024.4.2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이 지난 25일(현지시각) “북한의 공장들이 러시아를 위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풀가동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미국의 소리(VOA)가 27일 보도했다.

그는 이날 독일의 비영리 재단 아틀란틕-브뤼케가 주최한 행사에서 연설하면서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아시아에 중요하고 아시아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유럽에 중요하다. 러시아가 중국, 이란, 북한으로부터 받는 지원이 이를 입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한의 공장이 러시아 군수품 생산을 위해 풀가동하고 있다면서 “지난 6개월 동안 1만 개 넘는 컨테이너들이 (북한에서 러시아로) 전달됐다. 이는 포탄 100만 발을 훨씬 넘는 양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스톨텐베르크 사무총장은 “러시아, 중국, 이란, 북한은 무력 사용을 통해 원하는 바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면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자신들의 가치를 옹호할 강력한 임이 있음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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