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는 특이민원 대비 경찰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구청 종합민원실에서 진행한 이번 모의훈련은 신속하고 체계적인 비상대응체계 구축으로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은 특이 민원이 발생했을 때 민원 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고 다른 민원인에게 가하는 2차 피해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뒀다.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발생 상황을 가정해 ▲상급자의 적극 개입 ▲폭행 등 발생 시 사전고지 후 촬영(녹음) ▲비상벨 호출 및 청원경찰 투입 ▲피해공무원 보호 및 방문 민원인 대피 등 행정안전부 특이민원 응대 지침에 따른 단계별 시나리오에 맞춰 진행됐다.
모의훈련에 돌입하기 전부터 비상대응반 편성·운영, 비상벨 등 보호장비 작동을 사전 점검하고 경찰서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실전 훈련 시 비상벨 호출, 웨어러블 캠 사용 및 경찰관의 신속한 출동으로 훈련의 효과를 높였다.
수성구 내 23개 동 행정복지센터 민원실도 오는 5월까지 수성경찰서 관할 지구대와 함께 합동 모의훈련을 실시한다. 하반기 비상 대응훈련은 7~8월 실시할 예정이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앞으로도 특이민원에 대비해 경찰서와 긴밀한 협력을 이뤄 민원 담당 공무원과 민원인 모두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민원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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