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도 엔젤투자허브 구축…"네 번째 지역 허브 선정"

기사등록 2024/04/25 12:00:00 최종수정 2024/04/25 13:42:52

충청권, 호남권, 동남권에 이어 신규 설치

[세종=뉴시스] 중소벤처기업부 청사 전경. 2021.07.26(사진=중기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비수도권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해 경북에 대경권(대구·경북) 지역 엔젤투자허브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엔젤투자허브는 민간과 공공이 가진 인프라·역량을 활용해 엔젤투자의 수도권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 단위 초기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2021년부터 지방 광역권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2021년 충청권(대전·세종·충남·충북)과 호남권(광주·전남·전북·제주)에서 시작해 작년 동남권(부산·울산·경남) 구축으로 보폭을 넓힌 엔젤투자허브는 네 번째로 대경권(대구·경북)을 최종 선정했다.

중기부에 따르면 경북은 지자체의 추진의지, 창업투자 활성화 추진현황 및 실현 가능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엔젤투자는 개인 단독 또는 자금력이 있는 이들이 모여 투자클럽을 결성, 새로 창업하는 회사의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책임하에 직접 투자하는 것이다.

지역엔젤투자허브에서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나 자금이 없어 사업을 못하는 창업자와 엔젤투자에 관심은 있으나 투자 기업을 못 만난 이들을 연결해 준다. 상담 및 설명회, 교육 등을 통해 우수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발굴하고, 엔젤투자 밋업, IR 등의 다양한 네트워킹 지원도 수행한다.

중기부는 6월까지 경북 경산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경산지점에 대경권 엔젤투자허브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지호 중기부 투자관리감독과장은 "경북에 조성될 대경권 지역엔젤투자허브는 잠재적 투자자 발굴 및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네트워크 구축, 초기 창업기업 투자분위기 확산 등 지역 엔젤투자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자체와 함께 지역의 엔젤투자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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