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지원부터 제도개선까지

기사등록 2024/04/25 07:38:27

9개분야 82개 사업, 220여억원 투입, 기업 맞춤형 지원시책 추진

[진주=뉴시스]KAI회전익비행센터 조감도.(사진=진주시 제공).2024.04.25.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25일 올해 중소기업 성장과 경영 안정을 위해 9개 분야 82개 사업에 220억 1500만원을 투입해 다양한 기업 맞춤형 지원시책을 추진한다.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으로 기업의 경영안정 도모

제조업에만 한정 지원하던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지원을 소프트웨어산업 분야까지 확대하고, 지난해 이어 올해에도 1000억원 규모로 융자를 지원하고 있다.

지원대상은 진주시에 본사와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으로 공장 등록한 제조업체, 실크·생물 산업, 항공우주·세라믹산업, 수출업체, 우수기업인 등이 신청 가능하며, 융자금액은 업체의 자본금(매출액) 규모에 따라 2억 원에서 최대 9억 원, 이차보전율은 2.5∼3.5%까지 받을 수 있다.

◇지식재산 창출 위한 산업재산권 권리화 지원

‘산업재산권 권리화 지원 사업’은 진주시 소재 중소기업이나 개인발명가에게 특허, 실용신안, 디자인, 상표의 산업재산권 취득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업 지식재산의 권리화를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재산권 권리화 및 특허기술 해외 출원·등록비용 지원 ▲지식재산 창출을 위한 상담·컨설팅 등 종합 지원 ▲지역기업 제품 및 포장 디자인 개발과 특허기술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우주항공 및 방산기업 육성 지원

우주항공·방산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 주력산업의 세라믹 융복합 상용화 촉진사업 ▲항공우주부품 제조공정 지능화 시스템 구축 ▲강소특구육성 사업 등 12개 사업에 26억 1400만원을 투입한다.

올해 신규사업인 ‘방산기업 경쟁력 강화 및 네트워킹 지원사업’은 전문가 컨설팅과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여 항공, 방산 등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과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

시는 우주항공 분야를 획기적인 경제 발전을 이끌 산업으로 인식하고 기업유치와 연구개발을 위해 집중투자를 하고 있다. 이미 보유하고 있는 연구기관, 시험인증기관, 교육기관 등 우수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관련 분야를 집중 육성하여 우주항공분야 시장을 선점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실크산업 전략적 개발사업 추진 및 바이오산업 육성

실크산업 활성화를 위해 ▲진주실크 소재 빅데이터 기반 구축사업 ▲진주실크 박람회 개최 ▲특화형 콜라보 콘텐츠 및 제품 개발사업 등 17개 사업에 28억 35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100년 전통의 진주실크의 우수성과 명품가치를 알리고, 다양한 제품 개발 및 전략적 판매 추진으로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항노화 바이오산업 기업 지원 ▲천연물 연계 그린바이오 사업 등 8개 사업에 32억 1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경제 자생동력이 될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창업기업 지원 육성으로 창업생태계 활성화 추진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하여 창업기업 육성 지원 및 창업기반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며, 14개 사업에 21억 4200만 원을 지원한다. 7월에는 진주창업지원센터가  개소 예정으로 창업기업을 밀착 지원해 기업성장을 위한 원스톱 지원체계가 구축된다.

◇불필요한 규제 개선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조성

시는 기업 운영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실크·생물산업농공단지의 용적률을 150%에서 280% 이하로 상향해 공장 증설 등 기업투자를 촉진하고, 실크전문농공단지 입주허용 확대 등 불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항공국가산단 준공, KAI 회전익 비행센터 구축, 진주창업지원센터 개소 등으로 진주시 미래산업 발전의 전환기가 될 것이다"며 “중소기업이 지역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기업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청취하고, 많은 기업이 지원 혜택을 받아 기업의 육성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뉴시스] 진주실크박물관 조감도.(사진=뉴시스DB).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