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섭 서산시장 현장 브리핑
450대 복층주차장 조성에만 270억
2026년 3월 완공 목표
이완섭 시장은 24일 중앙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현장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내용의 초록광장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시는 현재 임시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는 예천동 1255-1~3번지, 1만5392m2 부지(주변 공터 등 포함)에 우선 복층 주차장을 만든 후 그 위에 잔디광장, 산책로, 인공개울 등을 조성한다.
이 사장은 "이 주변 주차문제를 해결하고 또 이 공간이 가장 핫한 곳이기 때문에 가장 최적의, 그리고 최상의 여건에 맞는 공간으로 활용해야 되겠다는 생각에서 이 곳을 주차장으로 만들기로 했다"며 "단순히 주차장을 늘리는 게 아니라 여기에 더해 이 공간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부분에서 녹색 초록 광장을 또 만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현재 있는 주차장을 단순히 1층 주차장으로만 끝나는 게 아니고 지하를 파서 지하 주차장을 하나 더 만든다"며 "지금 현재 있는 주차장은 그대로 주차장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이고 그 위에는 호수공원과 똑같은 높이로 아스팔트로 덮는 게 아닌 녹색 초록 광장, 잔디 광장으로 덮게 된다"고 부연했다.
이날 이 시장은 "사업명도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으로 확정했다"며 "현 문화시설용지가 모든 부분 절차를 거쳐 내일(25일)자로 주차장 용지로 바뀌게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주차장 조성에만 27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450여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내달 공공건축심의 등을 거쳐 빠르면 2025년 3월 공사에 착공해 2026년 3월 완공할 계획이다.
이 시장은 "전체적으로 최종 설계를 하다보면 주차장 면적과 수용 대수가 나올 것"이라며 "예산 역시 구체적인 실시설계라든가 이런 부분에 따라 최종적인 금액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한 행정절차를 앞당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주차장과 관련된 부분은 우리 시비로만 하는 게 아니고 도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다"며 "도 지원을 이미 요청해놨고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최대한 도와주기로 약속이 됐다"고 밝혔다.
초록광장 조성에는 200억원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기존과 같이 시민, 기업 기부 등을 받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par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