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ITRA 인증 코스
14개국 50명 이상 해외 트레일 러너들도 참가
지난 2015년 시작돼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동두천 KOREA 50K’는 지난해 12월 진행된 선착순(총 1800명) 접수에 참가자가 몰려 공식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뿜으며 인기가 증명됐다.
이번 KOREA 50K는 종목별로 동두천의 칠봉산과 천보산, 왕방산, 국사봉 등 산악 일대를 달리는 50K, 22K, 5K 세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50K는 오전 6시에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오후 7시까지, 5K는 오전 10시에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낮 12시까지 이어진다. 22K는 오전 9시 놀자숲에서 출발해 오후 3시까지 들어와야 한다.
각 코스 완주자에게는 완주증, 완주 메달과 완주 재킷 등 다양한 기념품이 주어진다.
특히 22K 종목의 경우 지난해 처음 개최된 살로몬 GTNS(Golden Trail National Series) 대회로 올해도 GTNS의 첫 번째 예선 경기로 열려 22K의 순위권 쟁탈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국내 최초의 ITRA(International Trail Running Association) 인증 대회로 22k 종목을 완주하면 2포인트, 50k 종목 3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다.
ITRA 점수의 총합으로는 국가별 전국 리그 대회에 해당하는 랭킹순위가 결정되기도 해서 관심이 뜨겁다.
특히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미국, 캐나다, 몽골, 독일, 이탈리아 등 14개국에서 50명 이상의 해외 트레일 러너들이 동두천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회가 자연에서 펼쳐지는 만큼 안전을 위해 레이스 전·중·후 장비 검사를 통과한 참가자만 대회 참여가 가능하다는 점도 의미가 있다. 참가자가 갖춰야 할 필수 장비에는 레이스 백팩, 1ℓ이상의 물병, 방수 재킷, 충전된 휴대폰과 배터리, 비상약품 및 비상식량 등이다.
시는 참가 선수들의 완주를 응원하는 가족과 연인 등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동두천음악협회에서 마련한 신춘음악회와 버스킹 공연, 각종 부대행사,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대회 세부 일정과 자세한 내용은 '코리아50K' 공식 홈페이지(https://korea50k.com)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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