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외국인 노동자 적응 돕는다…설명회

기사등록 2024/04/22 15:49:11

5개국 노동자 대상 총 8회 진행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시 동구가 외국인 노동자의 지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보와 생활 민원사항 등을 정리한 '슬기로운 동구생활' 설명회를 마련했다.

동구는 22일 현대중공업 인재개발원에서 외국인 노동자 동구 생활 설명회인 '슬기로운 동구생활'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출신 외국인 노동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 동구 외국인 노동자 지원 협의체'에서 외국인 노동자의 초기 한국 생활의 적응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행사는 동구와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가 협의해 마련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동구관광 ▲쓰레기 배출방법 ▲공원 이용법 및 주의점 ▲주·정차 단속 ▲금연 ▲감염병 예방 등 6개 분야에 대해 전달했다.

또한 이웃과 조화롭게 살기 위해 주의할 점 등을 안내했다.

설명회에 앞서 동부경찰서는 외국인 노동자 대상으로 성폭력, 도박, 마약 등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동구는 이날 설명회를 시작으로 다음달 28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설명회를 진행한다.

대상은 HD현대중공업 및 HD현대미포 소속의 입국 6개월 미만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스리랑카, 필리핀 등 총 5개국 노동자 1000여 명이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외국인 노동자의 수가 늘면서 지역사회와 원만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외국인 노동자가 동구에 잘 적응해 지역 사회 일원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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