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교육위, 북부·해운대교육지원청 등 현장확인

기사등록 2024/04/22 10:46:45

늘봄학교 운영 및 학생배치, 교육환경 등 현안 점검

유아전용체험시설 운영현황 및 내실화 방안 모색도

[부산=뉴시스] 부산시의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부산=뉴시스]원동화 기자 =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가 부산시교육청 산하 주요 기관에 대한 현장확인에 나선다.

시의회 교육위원회 신정철 위원장 등 7명의 교육위원은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북부교육지원청', '해운대교육지원청', '유아놀이체험센터'를 방문해 사업 추진 실태를 살피고 문제점 및 애로사항을 청취한다고 22일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청에서는 올해 처음 실시하는 늘봄학교 운영에 관해 지원청의 단위학교 지원 체계를 살피고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북부교육지원청은 학교 및 지역 늘봄과 함께 청사 내에 '긴급보살핌늘봄센터'를 설치하여 초등학교 3학년 이하의 저학년생을 대상으로 긴급돌봄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위는 기초학습지원 프로그램인 ‘빅아이’ 와 여름방학 '위캔두' 계절학교 등 특색사업 운영사항에 대해 확인한다. 학생배치 및 교육환경개선 사업 진행현황에 대한 내용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교육위원회는 대부분의 학교가 과밀로 운영되는 신도시 내 학교에 대한 학생배치 및 지원계획뿐만 아니라 급격히 늘어난 모듈러 교실의 교육환경 문제도 살핀다. 올 1월에 모듈러교실을 설치 완료한 초등학교의 공기질 검사 결과, 일부교실이 ‘부적합’으로 나와 이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확인할 예정이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학력·인성·생활체육의 세 가지 중점사업 운영사항에 대해 점검한다. 해운대교육지원청은 늘봄사업 뿐만 아니라 급식, 스포츠교육센터 등 지자체를 포함한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각종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24년 기장군의 친환경 급식비 지원 단가 630원으로, 이는 2위인 남구보다 약 2.5배에 달한다.

교육위는 단위학교 지원에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살피고 급식운영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 실태도 확인할 예정이다. 정관신도시 내 지속적인 과밀학교에 대한 현황 및 지원 방안도 점검할 예정이다.

유아놀이체험센터는 현재 부산유아교육진흥원이 사하구 다대동에 위치해 동부산권의 유아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점을 고려해 2019년 9월 기장군 철마면에 개원한 유아전용체험 기관이다. 부산유아교육진흥원 분원으로 운영 중이다. 유아가 마음껏 뛰어놀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창의성과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유아·놀이중심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꿈 놀이터, 토요가족체험, 온가족 사랑이음, 가을예술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교육위는 기관에서 운영 중인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 인력 운용 실태 등을 살피고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현장 직원의 의견을 청취한다.

신정철 위원장은 "단위학교의 행정업무 지원 및 학생배치 업무 등을 담당하는 지원청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현장확인에 나선다"며 "또한 교육지원청과 유아놀이체험센터 등 기관이 설립취지를 제대로 살릴 수 있도록 내실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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