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새로운 체류형 여행 콘텐츠
상반기 2회 운영…차수당 20명 모집
전주시는 올해 상반기 두차례에 걸쳐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근무 제도이자 복지 모델로 급부상한 '워케이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의 전북형 워케이션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전북자치도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 근로자 또는 프리랜서 등을 대상으로 차수당 여행자 20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인 10만원(2박 3일)이다.
시는 전주를 방문하는 여행자에게 일과 휴식,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체류형 도서관 여행을 제안하고 특화도서관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1차 여행은 5월8~10일, 2차 여행은 6월19~21일까지다.
특히 시는 숙소가 있는 전주한옥마을 인근의 동문헌책도서관과 서학예술마을도서관, 한옥마을도서관, 다가여행자도서관 등을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워케이션 공간으로 제공하고 스캔·인쇄 등의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1차 여행자들은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함께 다가여행자도서관·연화정도서관을 여행하게 된다.
또 MZ세대(밀레니얼+Z세대)에 인지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오롤리데이의 박신후 대표를 초청해 '나만의 루틴으로 건강하게, 오래 일하는 방법'을 주제로 한 토크프로그램과 교류의 시간도 마련된다.
2차 여행자들은 서학예술마을도서관과 연화정도서관을 여행하고 한옥마을도서관에서 이소영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와 '당신은 다른 사람의 성공에 기여한 적이 있는가'를 주제로 소통의 시간도 가질 수 있다.
시는 참여자들에게 인근 카페와 동네책방, 공방 체험 바우처 등을 제공해 전주 곳곳을 경험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강준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전주 워케이션 도서관 여행이 여행자들에게 워케이션 공간으로써 특성화도서관을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서관을 통해 전주를 찾는 여행자·워커의 장기 체류와 재방문율을 높이고 전주 도서관 여행이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참여 신청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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