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모드' 삼성·LG, 상위권 도약 노린다[주간 야구전망대]

기사등록 2024/04/22 10:53:23

삼성, 지난주 5승 1패 분위기 전환…이번주 LG·키움과 차례로 대결

LG, 문보경·박동원 이끄는 타선과 이우찬·박명근 등 불펜 활약 기대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사진=삼성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가 상위권 진입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지난주(16일~21일) 5승 1패의 좋은 성적을 올렸다.

구자욱과 데이비드 맥키넌이 타선을 이끌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주 두 차례나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0.409의 고타율에 3홈런 8타점의 좋은 성적을 올렸고, 맥키넌은 타율 0.350에 1홈런을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지난주 9홈런을 합작했다.

삼성 선발진에서는 원태인과 코너 시볼드가 1승씩 올리며 활약했고, 불펜에서는 지난주 3홀드를 챙긴 김재윤과 임창민이 든든한 모습을 보여줬다. 마무리 오승환은 지난주 4경기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시즌 13승 1무 11패를 기록한 삼성은 LG(13승 2무 11패)와 공동 5위를 달리고 있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승차도 2경기밖에 나지 않는다.

삼성은 이번 주 안방인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LG와 3연전을 치른 후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대결한다. 삼성은 올해 LG와 키움을 상대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든든한 투수진을 갖고 있는 만큼 타선만 뒷받침 해주면 충분히 좋은 승부가 가능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범석.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해 통합 우승팀 LG 역시 지난주 4승 1무 1패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문보경과 박동원이 4할대 타율로 LG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박동원은 득점권 상황에서 5타수 4안타로 집중력을 보여줬다.

LG 김범석은 지난 21일 SSG 랜더스와의 더블헤더에서 개인 통산 1호 만루 홈런을 터뜨리는 등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진에서 활약이 아쉬웠지만, 불펜투수 이우찬과 박명근이 활약했다. 이우찬은 지난주 4경기 연속 무실점, 박명근은 최근 3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LG는 이번 주 삼성, 1위 KIA 타이거즈와 차례로 맞붙는다. LG는 올해 KIA와의 상대전적에서 3전 전패를 당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경기, 9:2로 승리한 롯데 최준용과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18. bluesoda@newsis.com

최하위에 머물렀던 롯데 자이언츠는 지난주 3승 1무 2패를 기록해 꼴찌에서 탈출했다.

황성빈과 정훈이 가장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윤동희도 최근 4경기에서 7안타를 집중하는 등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황성빈은 KT 위즈와의 더블헤더에서 3홈런을 터뜨리는 등 지난주 0.529의 고타율을 기록했다. 통산 홈런이 1개에 불과했던 황성빈은 하루에만 3홈런을 날리는 집중력을 보여줬다.

정훈은 6경기에서 12안타(1홈런)를 집중해 5할대 타율을 찍었다.

황성빈과 정훈, 손호영 등은 지난주 9홈런을 터뜨렸다.

황성빈, 정훈과 함께 6경기 연속 안타를 친 전준우, 팀내 타율 1위 빅터 레예스 등 롯데 타선은 지난주 3할대 팀 타율을 자랑했다.

롯데는 이번주 SSG, NC 다이노스와 차례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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