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2024년도 경북관광기념품공모전' 대상에 영천 오을도예연구소의 '토우 이야기'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22일 경북을 대표하는 우수한 관광기념품을 발굴하기 위한 '제27회 경상북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 작품 22점을 선정·발표했다.
지난 달 28일부터 이 달 1일까지 5일간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모전 작품을 접수한 결과 103점이 출품됐다.
각계 전문가 5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위원장 이재훈 영진전문대 교수)는 대상 1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3점, 장려상 5점 등 총 22점의 입상작을 선정했다.
위원회는 지난 5~8일 4일간 경주의 경북도 관광홍보관을 방문하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선호도 투표를 진행해 심사에 반영시켰다.
대상은 경북도 영천시 송영철, 성원숙(오을도예연구소)씨의 '토우이야기'에 돌아갔다.
이 작품은 신라시대 토우를 활용해 오르골, 함, 머그잔으로 제작됐다.
기마인물형, 동물형 등의 다양한 토우가 정밀하게 조각돼 정교함과 심미성을 담아냈으며, 일반인들이 주로 활용하는 컵이나 함 등으로 제작돼 실용성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신라시대의 토기를 현대의 푸드커버에 응용해 제작한 문경시 이기호씨(황제요)의 '새천년의 숨결(사식합)'이 차지했다.
은상은 울산시 신동환씨(칠보 공방)의 '비단벌레와 자개의 만남', 대구시 김진구씨(문화공간라온)의 '얼쑤 미니 가야금'이 선정됐다.
동상에는 부산시 김정예씨(착한세상)의 '경북와봄'과 경주시 최동혁씨(하우스오브초이)의 '소금 모나카 아이스크림', 전라북도 이재호씨(개인)의 '경북 사과를 담다'가 선정됐다.
경북도는 이번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한 작품들의 수상 작품집을 제작하고, 문화 산업 박람회 참가 등으로 수상업체들의 직접적인 판로와 홍보를 지원한다.
시상금은 대상 500만원, 금상 300만원, 은상 각 200만원, 동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70만원, 입선 각 30만원이다.
김상철 경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기념품은 관광객들에게 관광지에서의 추억을 상기시켜 그 여행지를 특별한 것으로 만들어 준다"며 "이번 공모전에서 발굴한 관광기념품으로 경북의 매력을 알리고 새로운 관광 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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