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발·재건축 사업지원 방안' 후속 조치
유창수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 대폭 단축"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서소문과 중림동에서 대규모 재개발을 통해 고층 빌딩이 들어선다. 통합 심의를 통해 행정 절차를 간소화한 결과라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지난 18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서소문구역 11·12지구'와 '마포로5구역 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과 관련, 건축·경관·교통·공원 등 심의를 한 번에 통합해 통과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심의 결과는 서울시가 도입한 정비사업 통합 심의의 첫 성과다. 정비사업 통합 심의는 사업시행계획인가와 관련된 건축, 경관, 도시계획, 교통, 교육 등 다양한 분야를 한 번에 심의하는 제도다. 서울시가 지난달 27일 '재개발 재건축 사업지원 방안'을 통해 통합 심의로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을 단축하겠다고 한 이후 첫 성공 사례다.
마포로 5구역 10·11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중구 중림동)'은 충정로역 2호선, 5호선 더블역세권에 지상 25층, 지하 7층 규모 공동주택 299세대(임대 94세대·분양 205세대)와 업무·판매 시설을 세우는 사업이다. 어린이공원(면적 2828㎡) 조성과 지하철 연결 출입구 신설, 공공 보행 통로 설치 등이 추진된다.
유창수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앞으로 정비사업 통합심의회를 통해 정비사업 인허가 기간을 대폭 단축할 것"이라며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본격 적용해 적기 주택 공급을 통한 서민 주거 안정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