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서비스원 1주년 포럼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사회서비스원 개원 1주년을 맞아 부산 사회서비스 현황과 발전 방향을 살피는 포럼이 열렸다.
18일 오후 3시 동래구 부산사회복지종합센터 2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번 포럼은 주제 발표와 자유 토론,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은정 부경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부산 사회서비스 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김 교수는 "중앙 정부가 현금성 사회보장급여를 기획, 공급한다면 지방 정부는 일상 돌봄 중심의 사회서비스를 기획하고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산의 사회서비스 수요 특성을 분석했을 때 고용 필요성과 이용 의향은 높은 반면 양적 충분성과 정보 접근성, 문제 해결력은 낮아 상당한 개선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산 지역 사회서비스 기관의 한계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그는 "부산은 5인 미만 영세 기관 비중이 높고, 20년 이상 운영 비중이 높으며 신규 사회서비스 기관의 진입이 원활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교수는 부산사회서비스 정책 과제로 ▲사회서비스 종사자 처우 개선 계획 ▲사회서비스 기관 규모화·신규진입 환경 구축 ▲사회서비스 기관 유형별 지원 체계 구축 ▲사회서비스 유형별 수요-공급 매칭 전략 마련 등을 제시했다.
이날 최영화 사회서비스원 사업운영부 대리는 '부산시 사회서비스 수요 및 공급 실태'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부산지역 사회서비스 기관 중 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만 70%"라며 "주된 이유는 열악한 근무 환경으로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진 토론에는 이기영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문영미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 배화숙 부산가톨릭대 교수, 박세경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임채영 경남사회서비스원 수석연구원, 정수홍 동삼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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