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북도와 경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외국인 유학생 A씨가 홍역 양성 판정을 받았고 15일에 6명, 18일 4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A씨는 지난달 20일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입국 후 발열과 전신 피부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홍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
추가 확진자 10명은 A씨와 같은 대학내 기숙사를 사용하고 있는 중앙아시아권 외국인 유학생들이다.
이들은 발진과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 경북보건환경연구원의 검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해당 대학 기숙사생 전원에게 백신을 접종하고 기숙사 2~3층을 폐쇄해 학생들을 격리하고 있다.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관리하고 방역소독에 집중하고 있다.
한편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은 낮지만 전염성이 높아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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