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섬 자벌레'에 한강 전시부터 키즈카페까지…내달 개관

기사등록 2024/04/18 11:15:00 최종수정 2024/04/18 14:16:52

자벌레 1층에 총 2298㎡ 규모 '한강이야기전시관' 조성

'한강이야기라운지'도 개방…2층 '서울형 키즈카페' 운영

[서울=뉴시스]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이야기전시관을 임시 개방하고 다음 달 중 정식 개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뚝섬한강공원의 대표 쉼터 '뚝섬 자벌레'에 한강의 이야기를 총망라한 '한강이야기전시관'이 들어섰다.

서울시는 '그레이트 한강' 프로젝트의 하나로 한강이야기전시관을 임시 개방하고 다음 달 중 정식 개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시관은 지하철 7호선 자양역에서 1층으로 연결되는 뚝섬 자벌레에 총 2298㎡규모로 조성됐다. 뚝섬 자벌레는 청담대교 하부에 위치한 곡선 형태의 독특한 구조물로, 자나방의 애벌레인 '자벌레'와 유사해 같은 이름이 붙여진 곳이다.

전시관에 들어서면 한강의 물결을 모티브로 한 외관 디자인을 만날 수 있다. 1관에서는 시대별 한강의 특징을 시각적으로 나타낸 '한강과 사람 이야기' 구간을 만날 수 있다.

2관에는 터치 모니터와 보드게임 등 총 4개 테마의 게임이 마련된 '플레이 한강' 구간이 전시됐다. '미디어 한강' 구간에서는 영상을 통해 한강에 대한 소개와 분야별 전문가가 역사적 가치 등에 대해 구술한 자료 등을 볼 수 있다. 실내 2관을 지나면 나오는 야외 테라스에서 한강의 바람을 느끼며 머리를 식힐 수 있다.

시는 자벌레 3층에 약 384㎡ 규모의 공간을 리모델링해 시민 누구나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강이야기라운지'를 조성했다. 기존에는 유료 대관 공간으로 제한적으로 운영했으나 전시관과 연계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2층에는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뚝섬 자벌레점'이 들어선다. 준비를 마치는대로 다음 달 중 전시관을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체험 활동을 즐기면서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잘 몰랐던 한강에 대해 알아가는 뜻깊은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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