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외인 동반 순매도세
코스닥도 낙폭 확대…830선 그쳐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코스피가 미 금리 인하 시기 후퇴와 중동 정세 불확실성을 주시하는 가운데 급락해 2600선까지 미끄러졌다. 코스피가 2600선에 거래된 건 종가 기준 지난 2월7일(2609.58) 이후 2개월여 만이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70.43)보다 60.80포인트(2.28%) 하락한 2609.63에 장을 닫았다. 0.98% 내린 2640선에서 시작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해 장중 2601.45까지 빠지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홀로 5500억원 순매수하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 2935억원, 2749억원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부진했다. 음식료업(0.14%), 통신업(-0.28%), 섬유의복(-0.33%), 비금속광물(-0.54%), 유통업(-0.92%), 운수장비(-0.96%), 서비스업(-0.97%), 종이목재(-1.20%), 건설업(-1.57%), 화학(-1.73%), 의약품(-1.98%), 보험(-2.04%), 증권(-2.05%), 철강금속(-2.20%), 금융업(-2.23%), 전기전자(-3.14%), 운수창고(-3.20%), 기계(-3.22%), 의료정밀(-4.27%) 순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2.68%)의 경우 8만원선이 붕괴됐다가 가까스로 8만원을 회복했다. 이외에도 현대차(0.21%), 기아(0.09%)를 제외한 SK하이닉스(-4.84%), 셀트리온(-3.70%), 포스코(POSCO)홀딩스(-2.56%), LG에너지솔루션(-1.88%), 네이버(NAVER(-1.81%), 삼성바이오로직스(-1.01%)가 내려갔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2.42)보다 19.61포인트(2.30%) 내린 832.81에 거래를 종료했다. 0.81% 하락 출발한 지수는 820선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축소했다.
시총 상위단도 거의 대부분 떨어졌다. 엔켐(4.90%), 에코프로(0%)만 올랐고 리노공업(-6.09%), HPSP(-5.96%), 레인보우로보틱스(-5.11%), 이오테크닉스(-4.62%), 셀트리온제약(-4.36%), HLB(-3.45%), 에코프로비엠(-3.29%), 알테오젠(-1.75%) 등이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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