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토로노시 우호협약 체결
광주시는 이탈리아 토리노시를 방문 중인 강기정 시장의 제안으로 세월호 추모 리본과 바람개비를 걸고 '안전사회 구축'을 다짐했다고 16일 밝혔다.
강 시장과 스테파노 로 루쏘 토리노시장은 이날 '광주시와 토리노시 우호협약 체결'에 앞서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리본을 옷깃에 달았다.
강 시장은 "10년 전 한국에서는 여객선이 침몰해 학생 등 304명이 숨지는 참사가 있었다"며 "루쏘 시장과 토리노시민들이 세월호 10주기를 함께 추모해줘 감사하다"고 전달했다.
이어 "광주와 토리노시는 각자의 위치에서 안전생명사회를 만드는 일에 총력을 다하자"고 말했다.
광주시도 이날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청사 1층에 추모공간을 마련했으며 국기게양대에는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추모기를 걸었다.
강 시장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글을 통해 "세월호 유족은 이태원 유족과 오송 유족의 길을 지켰고, 국민은 그날을 잊지 않기 위해 할 일 그 이상을 해내고 있다"며 "남은 것은 진상규명과 참사 예방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정부와 국회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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