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앞에서 철야농성
"3조2교대→4조2교대 변경을"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부산항보안공사노동조합(BPS노조)은 휴무일 없는 BPS 청원경찰 근무형태를 변경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BPA) 앞에서 철야농성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BPS노조는 기존의 3조2교대 근무 방식을 4조2교대로 변경해 중도 퇴사와 타지역 이직을 막고 부산항 청원경찰의 기혼율, 출산율을 높여 부산경제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BPS 노조 관계자는 "현재 BPS청원경찰 426명의 기혼율은 전체 30%, MZ세대 12%로 상당히 낮다. 또 MZ세대는 열악한 처우에 4조2교대를 시행하는 타지역 청원경찰 기관으로 이직해 부산을 떠나고 있어 항만보안에 구멍이 발생할 여지가 크다"며 "이외에도 BPS 기관 내 직종(보안직·행정직)간 기본급 차별로 인한 불평등으로 불만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BPS 노조에 따르면 BPS 직종 간 기본급 격차는 최소구간 월 100만원에서 최대구간 월 400만원 이상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BPS를 제외한 타 항만 보안기관은 직종 간 기본급이 유사하며, 경찰·소방·교정 등은 기본급이 동일하다는 게 BPS 노조의 주장이다.
BPS노조 심준오 위원장은 "양질의 교대제 변경으로 청원경찰 인권보호와 MZ세대 청년들의 탈 부산을 막아야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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