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올해 민생경제예산안 1조 8408억원 편성

기사등록 2024/04/15 08:07:07

당초 예산보다 1667억원↑

시의회 심의 거쳐 5월 2일 확정

원주시청 청사.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뉴시스]이덕화 기자 = 강원 원주시는 당초 예산보다 1667억원(9.95%) 증가한 1조 8408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15일 원주시에 따르면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유례없는 세수 감소에 따른 비상재정 시국을 감안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전략적 재정 운용,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통한 추가 재원 확보 등에 노력했다.

청소년 꿈이룸 바우처 지원, 간현관광지 통합건축물 신축, 기업도시 복합체육센터 건립 등 준공 시기가 도래한 대규모 마무리 사업에도 집중 투자했다. 

민생경제 회복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원주만두축제, 원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착한가격업소 배달료 지원 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62개 사업에 534억원을 반영했다.

누구나 찾고 싶은 지역 대표 핫플레이스 조성을 위해 '펀시티(Fun City) 원주' 구현을 위해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광장 조성, 치악산 바람길숲 등에도 24억원을 투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예산안의 주요 재원은 일반회계 기준 지방세 560억원, 세외수입 10억원, 일반조정교부금 78억원, 국·도비 보조금 209억원, 순세계잉여금 430억원, 전년도이월금 168억원 등으로 상반기 내 집행가능한 재원을 총동원 했다.

세수 감소 등 재정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행정경비 절감, 계약 낙찰차액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예산 구조조정을 병행해 약 31억원을 절감하는 등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오는 5월 2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원강수 시장은 "세수 감소에 따른 어려운 재정 여건 속 민생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해 편성한 예산인 만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 집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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