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봄축제로 오세요"…'바가지요금' 3년간 참여제한

기사등록 2024/04/14 11:56:28

바가지요금·안전사고·일회용품 없는 축제 준비

[전주=뉴시스] 전북 봄축제.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올해 다채롭고 내실있는 축제를 준비해 관광객을 맞이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봄꽃 축제를 비롯한 예술공연 및 전통문화체험,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지역음식체험 등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도는 4~5월 중 바가지요금·일회용품·안전사고가 없는 ‘3무(無) 축제’를 실현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도에 따르면 4월에는 ▲모악산웰니스축제(4월13~14일) ▲익산 문화유산야행(4월19일) ▲김제 광활햇감자축제(4월20~21일) ▲순창 슬로슬로발효축제(4월26~28일) ▲고창 청보리밭축제(4월26~5월12일) ▲모악뮤직페스티벌축제(4월27~28일) ▲남원 바래봉 철쭉제(4월22~5월21일) 등이 개최된다.

5월에는 ▲보리를 활용한 군산 꽁당보리축제(5월2~4일) ▲김제 지평선 추억의보리밭축제(5월2~6일) ▲부안 마실축제(5월3~6일) ▲익산서동축제(5월3~6일) ▲반려동물 문화축제인의견문화제와 함께하는 임실N펫스타(5월4~6일) ▲완주오성한옥오픈가든축제(5월11~12일) ▲고창 오감체험페스티벌(5월10~12일) 등 볼거리 가득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축제의 계절 9월과 10월에는 전북자치도 시군 대표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 ▲장수한우랑사과랑 ▲진안홍삼축제 ▲정읍구절초꽃축제 ▲임실N치츠축제 ▲전주비빔밥축제 ▲군산시간여행 등 12개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며, 각 지역의 맛과 멋, 풍성한 즐길거리 가득 담은 프로그램들을 기획하는 등 벌써부터 축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도는 체류형 관광활성화 및 생활인구 증대를 위해 야간경관과 연계한 야간콘텐츠를 발굴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달 김제시는 시민운동장에 바닥태양광, 터널조명 등 벚꽃길 야간경관을 조성하고 꽃빛드리 축제를 개최했으며 향후 익산서동축제 및 고창모양성제 등 각 지역 대표축제에도 형형색색의 조명을 활용한 야간경관과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축제 또한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도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민·관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안전한 축제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축제에 더 이상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계획수립 단계부터 축제관계자를 대상으로 사전컨설팅을 실시하고 먹거리 입점단체·상인회 간담회를 통해 축제 물가관리 및 축제 중 현장평가 실시로 민원발생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축제장 내 바가지요금 민원이 발생하는 시군에 내년도 축제예산을 차등지원하고 시군은 먹거리부스 적정가격 미준수 입점단체에 향후 3년간 참여제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이남섭 전북자치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다양한 축제와 관광지를 전북투어 버스와 연계해 많은 관광객들이 전북의 아름다움을 누리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전북 축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도록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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