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측 역사 신축, 4번 출구 신설 등 구 요청 반영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대규모 새 단장 공사를 앞둔 방학역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한국철도공사가 '비상을 위해 날개를 달다'라는 작품을 공모 당선작으로 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당선작에는 도봉구와 한국철도공사가 협의해온 내용이 반영됐다. 그간 구가 요청했던 남측 역사 신축과 4번 출구 신설이 담겼다. 역사 전체 개조와 1·2번 출구 자동계단(에스컬레이터) 신설도 포함됐다.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해 2029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87년부터 도봉구민의 발이 돼 온 방학역이 이제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게 됐다"며 "구에서 요청한 내용이 모두 반영된 만큼 깨끗한 환경은 물론 이용편의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방학역을 환승역으로 하는 우이방학경전철의 사업 방식이 발표됐다. 턴키(Turnkey) 방식으로 예정보다 약 9개월 앞당겨져 2031년 준공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방학역은 이전의 낡은 모습을 벗고 서울 강북권의 교통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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