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곳은 후순위 주거래은행에도 없어
부산연구원·부산의료원도 지역은행 패싱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부산경실련)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확보한 자료와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실(광주 동·남구갑)로부터 나온 자료를 취합한 결과를 11일 발표했다.
부산경실련에 따르면 부산 이전 금융공기업 중 1순위 주거래은행에 부산은행을 선정한 곳은 한 곳도 없었다. 심지어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예탁결제원, 한국남부발전 4곳은 주거래은행 1·2·3순위에 부산은행이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말 기준 부산 이전 13개 공공기관 중 부산은행 예치금 현황 비율순은 게임물관리위원회 72%, 영상물등급위원회 46%, 한국주택금융공사 27%이었다. 금액은 한국주택금융공사 6052억원, 영화진흥위원회 166억원, 게임물관리위원회 20억원 순이다.
부산지역 공공기관 중 부산연구원과 부산의료원은 주거래은행이 부산은행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의료원은 2022년 기준 부산은행 자금예치금이 300만원으로 총 예치금대비 예치비율이 0.02%에 불과했다.
부산경실련은 "지방은행의 이전 공공기관 주거래은행화는 지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고 지방 경제의 선순환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전 공공기관 주거래화가 지역경제 성장과 지역균형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윤석열 정부가 주장하는 지방시대에 걸맞는 정책임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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