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10일 오후 11시20분 기준 76.03%의 개표가 진행된 가운데 위성곤 후보는 3만9282표(51.88%)를 얻어 3만6432표(48.11%)를 획득한 국민의힘 고기철 후보를 2850표 차로 따돌리고 있다.
앞서 이날 투표 마감 후 발표된 지상파 방송3사(KBS·MBC·SBS)의 출구조사에서 위 후보는 58.2%로 예측돼 고 후보(41.8%)보다 16..4%p 앞섰다.
전남 장흥군이 고향인 위 후보는 대학 시절 제주대학교 학생회장으로 활동한 '학생 운동권' 출신이다.
이후 2006년부터 2015년까지 8·9·10대 제주도의원을 역임하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20·21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번 총선을 통해 당선되면서 서귀포시 선출직으로만 내리 6선에 성공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서귀포시 선거구에 출마한 위 후보와 고 후보는 서귀중학교·서귀포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로, 동문 간 맞대결로 이목을 끌었다.
위 후보는 이날 캠프 사무실에서 고 후보보다 앞선 출구조사 결과를 보자마자 두 팔을 들고 환호했다. 이후 지지자들에게 악수를 건네며 감사함을 전했다. 지지자들은 '위성곤'을 외치며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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