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제주 경찰·소방 투·개표소 안전관리 총력

기사등록 2024/04/09 17:12:13

제주경찰청 '갑호' 비상 체제

소방본부 '특별경계근무' 돌입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9일 오후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선거구 개표소 준비와 막바지 장비 점검을 하고 있다. 2024.04.09. woo122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22대 총선 당일인 10일 제주 경찰과 소방당국이 투·개표소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제주경찰청은 10일 최고 비상 단계인 '갑호' 체제에 돌입한다.

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도내 230곳 투표소와 2곳 개표소에 지역 경찰과 기동대, 형사 부서를 활용해 거점 순찰에 나선다.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초동 대응팀도 편성한다.

투표 종료 시 무장 경찰관이 2인1조로 각 투표소에 있던 투표함을 회송 차량에 싣고 개표소로 이동한다.

서귀포시와 제주시 개표소에서는 관할 경찰서장 현장 지휘에 따라 30여명이 투입된다.

제주소방본부는 9일 오후 6시부터 개표 종료 시까지 소방 순찰을 강화하고, 소방 차량·인력을 고정 배치하는 등 특별경계근무에 나선다.

앞서 사전투표소 포함해 도내 275곳의 투개표소를 대상으로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소화기, 자동화재탐지설비, 옥내 소화전 등 소방시설 작동 여부를 확인하고 피난·방화시설 및 비상구 개방 등 대피시설을 점검을 마쳤다.

선거 종사자들이 비상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심폐소생술 등 소방안전교육을 전개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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