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 동안경찰서장, 감사장 전달
[안양=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안양시청에 근무하는 청원경찰 1명과 명예시민 과장 2명 등 3명이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 방지와 함께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공로로 관할 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9일 경기 안양 동안경찰서는 최대호 안양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안양시청 접견실에서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께, 40대로 보이는 남자 한 분이 민원실을 찾았다. 그는 민원실 안내석에 있는 명예시민 과장에게 시청 방문증 발급을 요청했다. 이에 명예시민 2명은 이유를 묻었지만, 이 남성은 어딘가와 전화 통화만 하고 있었다.
더욱이 한쪽 손에 든 가방에는 돈이 겉으로 나와 있었고, 핸드폰의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오는 통화는 남녀가 번갈아 가면서 자리 이동 등을 요구하는 내용이었다. 이에 명예시민 과장 2명은 즉각적으로 전화금융사기임을 즉시했다.
이와 함께 이런 사실은 청 내 근무하는 청원경찰에 전파하고, 112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피의자를 현장에서 검거했다. 검거 앞서 청원경찰 A 씨는 피해자 B 씨가 그들의 요구에 따라 이동하지 못하도록 밀착 보호를 했다.
경찰 수사 결과 피의자 C 씨는 현금 수거책으로 조사됐고, 이들은 피해자에게 대환대출을 소개하며, 접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자는 한 금융기관으로 2200만 원의 대출을 받았으며, 이자 납부 날짜를 넘겨 부담이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감사장까지 받아 매우 감사하다”며 “많은 시민이 평온한 일상을 유지하도록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장현덕 동안 경찰서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집중하겠다"며 "공동체 치안에 도움을 준 시민들에 대해선 늘 기억하고 표창하겠다"고 인사했다. 이어 "이번 성과는 민·관··경의 대표적 합작 사례로 널리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3명에 대해 특별히 격려하고, 시민들의 평온한 삶과 안전에 지속해서 노력해 주기를 청한다"며 갈채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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