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화된 가족 겨냥 57개 맞춤형 프로그램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는 지난해 처음 실시해 부부 37쌍이 참여한 가족 상담 사업 '신혼의 발견'을 확대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상은 예비 부부를 비롯해 혼인 기간 7년 이내 신혼기 부부다.
구가 개인별 성격과 기질을 검사한 뒤 1회 50분씩 모두 2회에 걸쳐 맞춤형 상담을 제공한다.
올해는 기존 참여자 의견을 반영해 성격·기질 사전 검사 때 기존 검사에서 MBTI(마이어스-브릭스 유형 지표) 검사를 추가했다. 상담 방식도 대면과 비대면 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자가 원할 시 100분 동안 2회기 연속 상담도 가능하다.
선착순으로 모집하고 참가비는 인당 1만원이다.
이 밖에 강남구가족센터(개포로 617-8)는 가족 교육, 상담, 돌봄 등 가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사업은 ▲다문화가족 자녀의 한국사·진로 교육 ▲손주를 돌보는 조부모에게 양육법·놀이법을 알려주는 '손주병법' 교실 ▲맞벌이가정을 위한 평일 오후·주말 아동 방과 후 누리돌봄교실 ▲남성 양육자를 위한 교실 ▲1인 가구 등 다양한 형태의 가족의 관심사에 맞춘 월별 특강 '원픽' ▲정서 불안 및 장애아동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 등이다.
강남구가족센터는 서울시가족센터 주관 가족 상담 분야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한국건강가정진흥원에서 선정하는 가족상담 우수기관 인증도 획득했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제 가족의 형태는 혈연을 중심으로 한 핵가족화를 넘어 점점 1인 가족, 다문화 가족, 노인 가족, 공동체 가족 등으로 더 세분화될 것"이라며 "특화 사업을 통해 다양한 가족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건강한 가족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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