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하루새 불법 이민 2,688명 구조,13명 시신 수습
기사등록 2024/04/09 09:32:35
최종수정 2024/04/09 16:10:42
튀니지 해양경비대, 7일 해안에서 침몰한 난파선들에서
[ 트리폴리(리비아)= 신화/뉴시스] 지중해에서 구조된 유럽행 아프리카 불법 이민들이 지난 해 4월25일 트리폴리항서 내려서 임시 구호소를 향해 걷고 있다. 리비아와 튀니지 등 지중해 연안 국가의 해군은 부실한 선박으로 조난한 아프리카 난민의 단속으로 수 년째 이런 일을 계속하고 있다. 2024.04.09.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튀니지의 해양경비대가 튀니지 해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침몰한 선박들로부터 서류가 미비한 불법 이민들 총 2688명을 구조했으며 13명의 시신을 인양하고 85명의 불법 이민을 구속했다고 8일(현지시간) 공식 발표했다.
AFP, 신화통신 등 보도에 따르면 이번 이민선 단속과 구조 작업은 주로 스팍스주 남동 해안의 해역에서 이뤄졌다고 해경은 밝혔다.
불법 이민 총 2640명은 아프리카 사하라 이남 국가들 출신이며 나머지는 튀니지 국적의 국민들이었다고 해경은 발표했다.
이번 작전으로 그 밖에 15명의 지명수배자들이 붙잡혔고 23척의 소형 철제 선박들이 압류되었다.
튀니지는 아프리카의 지중해 중심부에 위치해 있어서 유럽행 불법 이민들이 최고로 선호하는 주요 출발점이 되어왔다.
튀니지 정부의 강경한 단속 정책에도 불구하고 튀니지 해안에서 출발해 이탈리아로 가려는 유럽행 불법 이민의 수는 해마다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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