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3500원 이하 알뜰간식 호응
칠곡휴게소 '대구 따로국밥' 인기몰이
신신떡볶이 맛 브랜드화해 고객에 제공
맛있는 음식을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제공하려는 선순환 효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지속적이고 다양한 노력이 고객만족 향상, 휴게소 매출증대, 신규 음식개발 투자로 이어지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고객의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3500원 이하 알뜰간식 메뉴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2월 알뜰간식 도입 이후 2달 동안 휴게소 간식 매출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지역 32개 모든 휴게소에서 판매 중인 알뜰간식은 총 265개 품목이다.
호두과자·핫도그·소떡소떡·통감자 등 고객들이 많이 찾는 다양한 메뉴로 구성돼 있다.
지역의 유명한 맛집을 휴게소에 입점시켜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1 휴게소 1명품 먹거리' 정책도 확대하고 있다.
칠곡(서울)휴게소에서 자체 개발한 '대구 따로국밥'은 입소문을 타고 대구시에서 운영 중인 맛집 사이트 '대구푸드'에 추천될 정도로 인기를 끈다.
대구경북 지역 휴게소 중 가장 맛있는 떡과 소스를 조합해 휴게소와 공동 개발한 '신신(新辛)떡볶이'는 휴게소 본연의 떡볶이 맛을 브랜드화해 고객에게 제공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출시 이후 기존 떡볶이 판매 대비 20% 이상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방 출장중에 휴게소에 들렀다는 엄하늘(32·서울)씨는 "높은 물가에 간식 하나 사 먹기도 망설여지는 요즘인데, 알뜰간식 도입은 너무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매콤하면서도 달콤한 ‘신신(新辛)떡볶이’ 맛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 휴게소에서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먹거리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배병훈 대구경북본부장은 "맛있으면서도 저렴한 음식을 제공하려는 노력이 인정받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고객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휴게소 간식류 매출과 명품 먹거리 매출이 증가하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협력에서도 성공적인 모델로 정착 중"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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