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청, 다문화학생 맞춤형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

기사등록 2024/04/08 10:30:25
대구교육청, 2024 찾아가는 한국어교육 본격 운영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한국어 의사소통능력이 부족하고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유·초·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을 위해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은 한국어 학급에 들어가지 못한 중도입국 또는 외국인학생과 국내출생 다문화학생 중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유치원생(만 5세)부터 고등학생까지 대상으로 한국어 강사 1명과 학생 1~3명으로 편성해 운영되는 맞춤형 한국어 수업이다.

대구교육청은 학교(유치원) 교육 신청과 선정 과정을 거쳐 한국어교육 대상 학생 174명을 선정했다.

다문화학생의 한국어 능력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되는 찾아가는 한국어 교육은 주2~3회(1회당 50분), 연간 총 60~90회에 걸쳐 학교 방문형 교육으로 운영된다.

대구교육청은 찾아가는 한국어교육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 지난 1월 한국어강사 80명을 선발했으며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 교육 지원, 학생의 학교생활 적응 지원 등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학교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 능력을 키워 학교 적응력과 학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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