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MC 신동엽은 "하희라가 하희라를 낳았다"며 최수종·하희라(55) 부부의 딸 외모를 언급했다. 이어 부부의 아들 최민서(25), 딸 최윤서(24) 씨의 사진이 공개됐다. 특히 윤서씨는 하희라를 똑 닮은 외모로 뛰어난 미모를 지녀 눈길을 끌었다. MC 서장훈은 "하희라와 딸이 너무 닮았다"며 감탄했다.
최수종은 "딸이 엄마를 똑닮았지만 성격은 다르다. 엄마처럼 나긋나긋 하지 않은 것 같다. 남자다운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딸이 반항 아닌 반항을 했다. 대학교 4학년 때까지 귀가 시간이 오후 9시였다. 그런데 어느 날 딸이 '아빠는 엄마 밖에 모르잖아요. 우리한테 배려해달라'라고 통금 시간을 조정해달라고 하면서 울었고, 내가 울컥했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지금은 11시까지로 통금 시간을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서장훈은 "딸의 1박2일 여행은 안 되냐"고 물었다. 최수종은 "지금까지 해본적이 없다"고 답했다. 모(母)벤져스는 놀란 반응을 보였다. 서장훈이 "하희라와 연애할 때 1박2일로 여행 간 적이 없냐"고 묻자 최수종은 "한 번도 없었다"고 털어놨다.
한편 최수종은 지난 1993년 배우 하희라와 결혼해 1남1녀를 두고 있다. 1987년 KBS 1TV 드라마 '사랑이 꽃피는 나무'로 데뷔한 최수종은 뛰어난 연기력으로 일찍이 톱스타가 됐다. 특히 사극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드라마 '아들과 딸'(1992~1993) '태조 왕건'(2000~2002) '저 푸른 초원 위에'(2003) '대조영'(2006~2007) '하나뿐인 내 편'(2018~2019), 영화 '별이 빛나는 밤에'(1991) '너에게로 또다시'(1991) 등에서 활약했으며 각 방송사 연기대상을 휩쓸었다. 대하사극 '고려 거란 전쟁'으로 지난해 KBS 연기대상을 품는 등 KBS에서 4차례나 연기대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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