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아 골프장 다시 활기"…LF, 프리미엄·협업으로 골퍼 공략

기사등록 2024/04/06 12:30:00 최종수정 2024/04/06 12:58:52
[서울=뉴시스]LF 헤지스골프.2024.04.05.(사진=LF 제공)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준호 기자 = 생활문화기업 LF가 되살아나는 골프 시장 추세에 맞춰 카테고리 재정비에 들어갔다.

프리미엄 소재를 앞세운 '조용한 럭셔리'로 진성 골퍼를 공략하는 동시에 다양한 협업을 통해 MZ골퍼를 겨냥하겠다는 전략이다.

6일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인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이날 기준 골프장 회원권 종합 지수는 1345포인트로 집계됐다. 이는 1년 전 동월(1270포인트) 대비 5.9% 상승한 수치다.

해당 수치는 2005년 1월1일 회원권 시세를 기준(1000포인트)으로 매일 호가 등락을 표시하는 것으로 회원권 동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처럼 주춤했던 골프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띄자 패션업계가 진성 골프와 MZ세대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전략으로 새로운 판을 짜고 있다.

대표적인 기업이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 ▲더블플래그 ▲랜덤골프클럽을 통해 골프웨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LF다.

LF는 닥스골프와 헤지스골프를 중심으로 브랜드 자체의 프리미엄과 고급스러움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 하이엔드 럭셔리 라인 '인헤리턴스 라인(Inheritance Line)'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라인을 지속 강화해온 닥스골프는 고기능성에 바탕을 둔 절제된 럭셔리 무드를 앞세우며 올해 본격 봄 라운딩 시즌 전부터 지난해와 비교해 20%의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헤지스골프 역시 새로운 브랜드 로고와 컬렉션을 앞세워 '프리미엄 트래디셔널(Premium Traditional) 골프웨어'로의 포지셔닝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새 로고로 첫 선보인 지난해 가을·겨울(FW)컬렉션에서는 원색의 강한 색감을 내세웠던 과거와는 달리, 브랜드가 가진 진중함과 고급스러운 색채감을 표현하기 위해 차분한 모노톤, 파스텔톤 컬러와 고급스러운 소재에 중점을 뒀다.
[서울=뉴시스]더블플래그·시나모롤 협업.2024.04.05.(사진=LF 제공)photo@newsis.com

반면, 더블플래그는 비교적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웠다.

LF가 지난 2020년 9월 론칭한 더블플래그는 스포티한 감성의 영 골프 컬쳐 브랜드다.

유쾌하고 자유로운 감성을 표현한 조거 팬츠부터 맨투맨, 점프 수트, 우븐 베스트 등 젠더리스 패션 아이템들이 영 골퍼 사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배 급증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골퍼들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더블플래그는 지난해 3월 디저트 카페 브랜드 '노티드'와 협업한 골프웨어 컬렉션을 선보이더니 올해는 글로벌 캐릭터 전문 기업 '산리오'의 대표 캐릭터 '시나모롤'과 협업한 한정판 컬렉션을 출시했다.

LF 관계자는 "최근 골프웨어 시장이 더욱 양극화 되고 본인의 개성을 확실히 표현하는 브랜드 위주로 재편되고 있다"며 "더블플래그는 유쾌하고 자유로운 무드를 선호하는 패셔너블한 영 타깃을 집중 공략하고 더블플래그만의 아이코닉한 디자인 요소를 꾸준히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o2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