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소방서와 자살사고 빈발지역 합동 점검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창녕군은 연중 자살사망률이 가장 높은 시기인 3∼5월을 자살 예방 집중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수년간 자살 사망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봄철인 3∼5월에는 일조량과 미세먼지 증가 등 계절적 요인과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졸업·구직 등의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군은 자살 예방을 위해 전 읍면의 지정 게시대에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자살 예방 상담 전화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정보가 담긴 현수막 및 홍보 포스터를 게시했다. 농약 및 번개탄 등 자살 수단이 될 수 있는 제품을 판매하는 업소를 대상으로도 자살 예방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관내 자살사고 빈발지역 9곳에 군 소방서와 합동 현장점검을 시행, 자살 예방 환경조성을 위한 마음 응원 문구가 등이 적혀 있는 LED 로고 라이트와 태양광 표지판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자살 예방 집중 홍보를 통해 우울감을 느끼거나 자살을 생각하는 주민을 발굴해 정신건강 검사 및 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을 가지고 있거나 어려움을 겪는 가족, 지인이 있다면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1577-0199, 109)나 창녕군정신건강복지센터(☎055-530-6260)에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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