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다이소' 99센트스토어, 사업부진으로 운영 중단

기사등록 2024/04/05 11:51:29 최종수정 2024/04/05 13:40:52

"코로나19, 수요 변화, 인플레 압력 등 영향"

[뉴시스]'미국판 다이소'라고 할 수 있는 99센트온리스토어(99 Cents Only Stores)가 사업 부진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99센트온리스토어 매장의 모습. (사진=99센트온리스토어 홈페이지) 2024.4.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현호 기자 = '미국판 다이소'라고 할 수 있는 99센트온리스토어(99 Cents Only Stores)가 사업 부진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4일(현지시각)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할인 소매업체 99센트온리스토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전례 없는 영향, 소비자 수요 변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타 거시경제적 역풍을 포함해 소매 환경에 심각하고 지속적인 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99센트온리스토어는 금융서비스사 힐코글로벌과 청산 계약을 체결했다. 371개 매장에서 비품, 가구, 장비 등을 제거할 예정이다. 힐코 측은 4개 주에 있는 99센트온리스토어 부동산의 판매도 맡게 된다.

99센트온리스토어의 임시 최고경영자(CEO)인 마이크 사이먼치치는 자리에서 물러나고, 회사는 구조조정최고책임자(CIO)를 임명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주 99센트온리스토어가 파산 신청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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