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을 공연운 43%…이준석 31% 한정민 17%
부평을 박선원 43% 이현웅 27%…홍영표 12%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경기도 구·신 신도시를 상징하는 분당과 하남 모두 여야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지난 2~3일 성남·분당을 유권자 502명을 대상으로 지지하는 후보를 조사한 결과,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42%를 기록했다. 두 후보간 격차는 4%포인트(p)로 오차범위(±4.4%p) 내였다.
당선 가능성 예측도 팽팽하게 갈렸다.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될 것 같은 후보를 꼽으라고 물었더니 44%가 김병욱 후보를, 41%가 김은혜 후보를 골랐다.
또 하남갑 유권자 500명에게 지지하는 후보를 묻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6%, 이용 국민의힘 후보가 43%로 집계됐다. 격차는 3%p로 역시 오차범위 내였다.
다만 당선 가능성에서는 추미애 후보가 49%, 이용 후보가 34%를 기록해 격차가 오차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반도체 벨트 격전지인 화성을 지역구의 경우 공연운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31%, 한정민 국민의힘 후보가 17%로 조사됐다. 화성을 유권자 500명을 조사한 결과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공연운 후보가 56%로 독주했다. 이어 이준석 후보 20%, 한정민 후보 12%로 집계됐다.
인천 부평을은 진보 후보들이 강세를 보였다. 유권자 501명을 조사한 결과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3%, 이현웅 국민의힘 후보가 27%를 기록했다. 격차는 16%p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새로운미래로 당적을 옮겨 이 지역 5선에 도전하는 홍영표 후보는 1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지역별 응답률은 성남·분당을 17.9%, 하남갑 14.6%, 화성을 11.1%, 부평을 12.3%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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