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페이스북 통해 "참여가 곧 권력" 강조
'투표해야 이긴다', '투표하면 이긴다' 덧붙여
사전투표 첫날 카이스트서 재학생들과 투표
[서울=뉴시스]신재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10 총선 사전투표 시작일인 5일 "정권 심판에 대한 열망부터 새로운 나라에 대한 강한 의지까지, 모두 사전투표를 통해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사전투표로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임을 증명해달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통해 "국민이 승리할 수 있도록 이제 행동할 때"라고 적었다.
이 대표는 "1인 1표의 민주공화국에서 다수 의지에 반하는 권력 행사가 가능한 이유는 주권자가 주권을 포기하기 때문"이라며 "포기나 방관은 중립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포기한 주권만큼 누군가가 부당하게 그 권력을 획득하게 된다"며 "참여가 곧 권력이다. 단호한 주권의지가 담긴 투표야말로 국민의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도 전했다.
이 대표는 "투표에 참여하지 않을 분들까지 모두 설득해주시고, 주권 행사를 포기하지 않도록 독려해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투표해야 이깁니다', '투표하면 이깁니다' 등의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8시 기준 투표율이 1.25%(55만3458명)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 목표치를 31.3%로 설정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전 중구 카이스트에서 재학생들과 함께 사전투표에 나선다. 정부의 연구개발(R&D) 예산 삭감을 겨냥한 행보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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