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가드레일에 교통사고 흔적 발견
5500만원 재산피해…인명피해는 없어
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32분께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한 도로에 정차된 SUV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큰 소리가 나서 밖을 내다 본 주민이 도로 한 가운데 멈춰 있던 SUV 차량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폼 소화약제를 이용해 약 20분만에 화재를 진화했다.
화재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으나 차량이 모두 불에 타면서 55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인근에 다량의 차량 오일류가 유출된 점, 엔진이 심하게 불에 탄 점 등을 토대로 교통사고로 인해 엔진룸에 발생한 스파크와 누유된 연료가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