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고 UBC울산방송이 생중계한 이날 합동방송 연설회는 국민의힘 박대동, 진보당 윤종오, 무소속 박재묵 후보가 참석했다.
북구는 박대동 후보를 제외한 2명의 후보가 선관위 주최 후보자 TV토론회 참여 자격이 없어 합동방송 연설회로 대체됐다.
연설 순서는 사전 추첨을 통해 결정됐다. 박대동, 윤종오, 박재묵 후보 순으로 진행됐다.
박대동 후보는 "국회의원 임기 4년 동안 북구의 미래 지도를 완성하고, 앞으로 40년 미래를 변화시킬 꿈을 실현시키겠다"며 "국정을 안정시키고 민생경제를 살리며 울산 북구 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공약에 대해서는 "북구의 도로 교통망을 빠르게 구축하겠다"며 "경부고속도로에서 강동까지 이어지는 울산 외곽 순환도로의 조기 개통과 울산~경주 간 7번 국도 확장을 우선 추진해 북구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했다.
그는 "아이들을 함께 돌보는 행복교실을 만들겠다"며 "달빛어린이병원 유치, 인구 밀집 지역의 학교 신설 및 유치, 과밀학급 해소 등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미래 산업의 육성으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다"며 "북구를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하고, 외국인 채용 조건 완화 등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북울산역에 KTX 이용 정차 추진, 북울산 종합교통터미널 유치, 북울산 우체국 신설, 울산숲 조기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며 "공공의료원 유치, 아파트 전기차 화재 안전 대책 마련 등 주민의 안전과 편의 증진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진보당 윤종오 후보는 "윤석열 정권 2년 만에 대한민국이 후진국이 됐다"며 "국민을 통합해야 할 대통령이 이념으로 국민을 갈라치고, 남녀로 갈라치고, 남북을 위험한 수준으로 갈라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의 검찰 사유와 검찰 독재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이를 위해 지방검찰청 검사장을 주민이 직접 뽑는 직선제를 도입하겠다. 또 함량 미달의 대통령이 나오지 않도록 대통령 결선투표제를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과 야권 단일화에 대해서는 "민주당, 진보당 새진보연합은 북구에서 윤석열 정권 심판의 가장 큰 적임자로 저를 선택해 주셨다"며 "이상헌 의원은 아쉬움이 컸겠지만,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큰 대의에 함께해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지역 공약으로는 "노동자와 지역 주민 모두 잘 살 수 있는 산업 전환을 이루겠다"며 "북구에 미래차 산업 특구를 조성하고 미래차 부품 기업을 유치해 질 좋은 청년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또 "달빛어린이병을 유치하고 국가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주부 연금을 만들고, 어르신 간병비를 건강보험에 적용토록 하겠다. 중산, 왜곡, 송정, 당동 등 신도시에 부족한 교육, 문화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제시했다.
무소속 박재묵 후보는 "소신을 갖고 북구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며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 보다 더 좋은 내일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을 위해 평생 노동자라 생각하며 맡은 바 임무를 다 하겠다"며 "미래지향적이고 행복한 도시 울산 북구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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