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 특별재난지역 진화전략도, 산불대응 과정 수록
지난해 4월 하루에 35건 동시다발 산불 발생하기도
지난해 4월 2일 하루 동안 35건의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해 역대 3번째로 많은 산불이 발생했으며 다음날인 3일에는 처음으로 100ha 이상의 대형 산불 5건이 전국서 발생했다.
특히 같은 달 11일에는 강릉 산불로 인해 274세대 551명의 이재민과 주택 204동이 소실되는 등 많은 재산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당시 정부는 산불로 피해가 컸던 충남 홍성, 당진, 금산·대전 서구, 보령, 부여, 충북 옥천, 전남 함평과 순천, 경북 영주와 강원 강릉 등 11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이에 산림청은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기록적인 대형산불에 대한 효과적이며 체계적인 대응방안 모색을 위해 ‘산불 백서’를 발간했다.
총 400쪽 분량으로 시간대별 산불확산 과정을 도면으로 구성해 지역별 산불발생부터 진화 완료까지 산불대응 단계별 과정, 피해현황 및 복구계획 등을 상세히 담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산불발생과 산불 대응과정에서 얻은 교훈을 바탕으로 산불예방과 대응역량을 한단계 더 발전시키는 유용한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며 "동시다발 산불이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지금 이 시기가 산불예방이 가장 중요한 때이므로 국민 모두 산불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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