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혁 '스와핑'…바바리맨을 국회 보내라"
"이지은, 경찰 속이고 로스쿨…할 수 있나"
[서울=뉴시스]최서진 하지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민들께서 공시가격으로 마음 졸이고 불편해하시지 않으시도록 앞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전면 폐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공원 지원유세에서 "문재인 정부 당시에 부동산이 무너졌던 거 기억나시나"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부세 폭탄이 떨어졌던 것 기억나나"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그 때 부동산은 놀고 우리는 힘든데 세금만 올라갔다. 그게 정부인가"라며 "그걸 우리 정부가 바로잡았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힘 합쳐서 공동주택 공시가격을 지난해 평균 18.6% 낮췄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 폐지'를 언급하며 "국민들의 재산세와 건보료, 각종 조세 및 부담금 우려를 덜어드릴 것"이라며 "다시 그 부동산 폭등과 종부세 폭탄의 문 정부로 돌아가고 싶으신가. 저희 선택해주시면 저희가 여러분 원하시는대로 뭐든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스와핑' 얘기를 했다. 그게 정상적인 사람들 쓰는 얘기인가"라며 "그 다음에 윤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뭔 소리인가 도대체"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그 사람은 국회로 갈 분이 아니다. 그 사람은 치료받아야 할 분"이라며 "여러분. 차라리 김준혁 같은 사람 그대로 유지할 거면 바바리맨을 국회로 보내라고 하시라"고 날을 세웠다.
이지은 민주당 마포갑 후보에 대해선 "이 사람이 경찰일 때 어떤 일 했는지 아시나. 경찰조직 속이고 자기 개인 이익을 위해 로스쿨 다녔다. 공무원 신분으로"라며 "공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양문석 후보를 향해서도 "제가 사기대출이라고 하면 고소하겠다길래 제가 저를 고소하라 했다. 왜 못했나. 하시라"며 "그런데도 국회의원 뱃지 달겠단 거다"라고 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나오는 여론조사같은 거 신경쓰지 마시라. 이제부터 다 맞지도 않는다"며 "여러분이 (투표장에) 나가주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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