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단 대전협 비대위원장 대화 의사 밝혀
전공의들 동행 없이 윤과 단독 면담 형식
대통령실 "2030 의사들 생각 최대한 경청"
[서울=뉴시스] 박미영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과 면담에서 경청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박단 위원장이 윤 대통령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여 오후에 용산 대통령실을 찾기로 했다고 알렸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전공의들의 대표이자, 2030 의사들의 생각과 입장을 최대한 듣는 방향"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가 의료체계에서 약자에 가깝고 개선해줘야 할 사안이 많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한다. 또 2030 청년들의 생각이 정책 반영에 중요하다는 게 평소 지론인 만큼 전공의들이 갖고 있는 생각을 충분히 듣는 게 중요하다고 참모들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이날 다른 전공의들과 동행하지 않고 단독으로 윤 대통령과 면담할 것으로 전해졌다.
박 위원장은 "오늘 윤 대통령과 만난다. 대전협 비대위에서 충분한 시간 회의를 거쳐 결정했다. 현 사태는 대통령의 의지로 시작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4월 10일 총선전에 한번쯤은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볼 가치는 있다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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