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44개 자치단체와 청년성장프로젝트 운영
청년카페 통해 취업지원·심리상담 등 받을 수 있어
[서울=뉴시스] 고홍주 기자 = 정부가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들을 위해 심리상담과 취업지원 등을 받을 수 있는 '토탈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부는 올해 16개 광역단체, 28개 기초단체 등 총 44개 자치단체와 함께 지역 청년의 일을 통한 성장을 응원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청년성장프로젝트는 올해 처음 도입되는 사업으로, 청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청년카페를 통해 심리상담과 맞춤형 고용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 이후에도 직장적응을 돕는다. 청년카페는 올해 전국 총 64개소가 운영 예정이며 고용서비스 외 지역 내 네트워크 형성과 청년정책 연계 등을 지원한다.
고용부는 지난 2월 14일 1차로 33개 자치단체(12개 광역, 21개 기초)를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2차 공모를 통해 11개 자치단체를 추가 선정했다. 여기에는 ▲인천광역시 ▲대구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제주특별자치도 등 광역자치단체와 ▲서울 성동구 ▲서울 은평구 ▲인천 서구 ▲대구 수성구 ▲대전 서구 ▲전북 정읍시 ▲전북 군산시 등이 포함됐다.
이번에 추가 선정된 대구광역시는 청년카페 '취트키'를 통해 자기 긍정성을 향상하고 문제해결 능력을 높이는 '마음돌봄힐링' 프로그램과 직업적성 검사, 모의 면접 등 진로설계 강화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세종시는 청년카페 '참견 스쿨'에서 1대 1 경력설계 상담 서비스(청년참견), 네트워크 형성지원(지역참견), 이력서 쓰기와 면접 프로필 촬영 등 취업지원 서비스(취업참견)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취업 이후에도 직장 적응을 위한 지원프로그램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신입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멘토양성 프로젝트 등 기업교육 컨설팅을 실시한다. 신입직원에게는 온보딩 집체교육과 신입사원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한다.
제주도는 대표(CEO)·중간관리자와 신입직원이 함께 하는 대화형 워크숍을 준비 중이다. 임원의 비전과 신입사원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공유하면서 조직문화 개선과 직장적응 지원을 함께 하겠다는 계획이다.
자치단체별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고용24'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과 기업은 청년카페 현장 접수 또는 운영기관 전자우편 접수 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청년들이 청년성장프로젝트를 디딤돌 삼아 지역공동체 속에서 일을 통해 기반을 다지고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자치단체와 합심해 청년의 힘찬 내일을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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