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반도체 공장 투자 발표회
'장관급'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참석
주미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미국 인대이내주 웨스트라피엣의 퍼듀 대학에서 열린 SK하이닉스 투자 발표회에는 조현동 주미대사를 비롯해 아라티 프라바카르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장, 에릭 홀콤 인대애나주지사, 토드 영(공화·인디애나) 상원의원 등이 참석했다.
SK하이닉스는 웨스트라피엣에서 인공지능(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기지를 건설한다고 이날 공식 발표했고, 퍼듀 대학 등 현지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R&D)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에는 38억7000만달러(약 5조2000억원)가 투입된다. SK하이닉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인디애나 공장에서 차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AI 메모리 제품을 양산할 계획이다.
막대한 금액이 투자되는데다 1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예정이라 현지 미국 정부도 반색하는 모습이다.
장관급 인사인 프라바카르 실장은 축사에서 SK하이닉스 같은 기업들로 인해 양질의 일자리가 생기고 글로벌 공급망이 강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반도체법을 통한 핵심기술 진흥을 추구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아울러 조 대사는 이날 행사를 계기로 프라바카르 실장, 영 의원, 홀콤 주지사와 개별면담을 진행하며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에 대한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조 대사는 퍼듀대에서 연구 중인 한인 과학기술인들도 직접 만나 한미 연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주미대사관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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